안녕하세요 피터입니다.
예전부터 3D 프린터에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다루기에는 너무 비싸고 어려운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섣불리 손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팀에 근무하고 계시는 책임님이 3D 프린터로 이것저것 뽑아서 쓰고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급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놀랍게도 꽤나 퀄리티가 괜찮은 출력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3D 프린터가 고작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또 다른 대륙의 실수라고 불린다는 그 모델.
입문자들을 위한 3D 프린터라고도 불리는
바로 [ Anet A8 ] 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격을 믿지 못하시겠다구요?
아래는 Gearbest에서 구매한 주문서입니다. 대략 $150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환율 때문에 지금은 좀 올랐습니다)
완제품이 아니고 DIY 제품입니다.
배송은 중국에서 오는데요.
어떤 분들은 배송이 3주 이상 걸린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운좋게도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박스 안에는 조립되기 전 부품들과이 가지런하게 놓여있고, 그닥 친절하지 않은 조립 설명서가 들어있는 sd card가 있습니다.
sd card 리더기도 같이 들어있으니 따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sd card가 불량이라 설명서가 일부 누락됐습니다 -_-;; 역시 대륙...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Anet A8은 워낙 유명한 모델이기 때문에 구글링 하시면 어렵지 않게 설명서 원본 PDF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량이 있는건 sd card 뿐만이 아닙니다.
대부분 부품들이 여분으로 조금씩 더 들어있지만 불량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ㅋㅋ
저는 배송 도착하자마자 바로 짠 하고 완성시킬 수 있을 줄 알았으나... 갑자기 바빠진 업무와 여행 등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막상 완성까지 한달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책임님이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완성했네요 ㅜㅜ (책임님 감사합니다)
Anet A8 완성샷입니다.
테스트로 몇 개 뽑아봤는데 아직은 셋팅이 뭔가 잘 안맞는지 퀄리티가 별로 좋진 않습니다.
히팅베드는 안전을 위해 납땜을 했고 (납땜 안하면 접촉불량으로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군요;;) 폴리카보네이트 베드를 올렸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열이 가해지면 살짝 휘기 때문에 집게로 집어주었습니다.
이케아에서 산 바퀴달린 책상이 사이즈가 딱 맞더군요.
튼튼하고 무엇보다 이동이 편리해서 좋습니다. 가격도 2만원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 그럼 이제 원하는 것들을 출력해볼 차례입니다.
https://www.thingiverse.com/ 에서 이것저것 도면을 받은 다음
https://ultimaker.com/en/products/ultimaker-cura-software 에서 CURA를 다운받아 설치해줍니다.
그런다음 SD Card를 PC에 연결한 다음 CURA로 도면을 열어 셋팅을 하고 SD Card에 저장하면 이제 출력 준비는 다 된것입니다.
SD Card를 Anet A8 보드에 삽입한 다음 버튼을 조작해서 출력하면 됩니다!
앞으로는 재밌는걸 출력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은 저에게 크나큰 힘이 됩니다.
- Peter의 우아한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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