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터입니다.
오늘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하루만에 집을 짓는 기술이 상용화되어 소개해드립니다.
러시아의 스타트업인 아피스 코르(Apis cor)에서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로 콘크리트 노즐을 이용해 집을 짓는 모습입니다.
건축용 3D 프린터는 이처럼 플라스틱 노즐 대신 특수 콘크리트 노즐을 사용해서 건축물을 프린팅할 수 있습니다.
아피스 코르의 3D 프린터는 그동안 선보였던 3D 건축물들이 다른 장소에서 부분적으로 출력한 뒤 조립하는 방식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현장에서 직접 건축물 전체를 프린팅하는 방법으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집은 모스크바 외곽의 작은 도시 스투피노(Stupino)에 건설되었는데요 본래 3D 프린터는 영하 35도의 혹한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이 가능하지만 콘크리트가 굳지 않기 때문에 건물을 감싸도록 텐트를 치고 작업을 했습니다.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3D 프린터가 골격을 완성하고 건물 내외에 배선작업이나 페인트, 창문 및 출입문, 지붕 작업 등을 마무리 하는데 1주일이면 충분합니다.
약 11.5평 정도 규모의 집을 짓는데 대략 $10,000 정도(한화 1100만원 정도) 든다고 하네요. 평균 주택 건축 비용의 1/6 수준이라고 합니다.
3D 프린터를 중심으로 건물이 지어지기 때문에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물을 원형으로 설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존 건축 방식으로는 곡선형 건물을 짓는데 까다롭지만 이 방식으로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콘크리트를 중첩해서 지은 건축물은 175년의 내구연한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건축물들이 기존의 주택들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저렴하고 신속하게 주택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 취약계층이나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택으로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축물에 대한 품질만 보장된다면 자신만의 개성있는 소형 주택을 원하는 1인세대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IT 소식 > 최신 기술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리퍼가 알아서 제자리로 찾아가는 호텔 (3) | 2018.05.03 |
---|---|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제거하는 스마트 유리. (Smart Cover Glass : 자가 세정 유리) (0) | 2017.03.10 |
'아마존 고(Amazon go)' 계산대 없는 인공지능 매장 (0) | 2016.12.19 |
2017년 국내 IT 시장 10대 주요 예측 (IDC FutureScape: Korea Predictions 2017) (0) | 2016.12.02 |
큐브를 1초 안에 맞추는 로봇 (3) | 2016.11.26 |